[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된 12일 4·27 남북 정상회담부터 시작된 한반도 평화 기류를 '위장평화쇼'라고 평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위장평화쇼가 아니었다는 것을 확인했나"라며 반박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7시30분께 서울 중구 명동에서 진행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인 박원순 후보 지원 유세에 참석해 "온 국민 아니 대한민국 국민 뿐 아니라 전세계 70억 인구가 북미 정상이 악수하고 회담하는 장면을 지켜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홍 대표와 자유한국당만 빼고 전 세계 70억 인구가 환영했다"며 "이렇게까지 오는데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촛불을 들어 국민의 나라, 나라다운 나라의 길을 열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선언을 확인했다. 외면해버린 한국당과는 다르게 트럼프 대통령은 확인했다는게 얼마나 중요한 사실인가"라며 "제가 (선거운동기간 동안) 7160㎞ 달리는 동안 평화를 간절히 소망하고 민생이 다시 일어나길 간절히 바랐다. 평화와 민생을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일으켜 세우도록 확인하는 대장정이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시민 한분 한분 눈을 마주칠 때마다 변화의 열망, 스스로 선택하겠다, 과거의 선택을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었다"며 "민심이 도도한 파란을 일으키면서 공정한 대한민국을 열어달라 호소하고 있는데, 우리가 무겁게 책임지고 사명을 다하겠다.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제 북미 정상 간의 합의가 지속적인 남북 대화로 이어지고, 평화가 정착되고, 종전 선언이 이뤄지고, 평화 체제가 완결되고, 북한이 핵이 완전히 내려놓는 그날까지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면서 가열차게 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함께해달라"고 보탰다.
한편 홍 대표는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성과없이 끝났다" "북핵의 완전한 폐기가 담기지 않았다" 등의 평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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