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주의 주가에 대해 아직 버블 붕괴 신호는 보이지 않지만, 규제 강화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소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증시에서 FANG 주가가 신고가를 기록했거나 신고가에 근접하고 있다"며 "3월 페이스북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급락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났지만, FANG주의 호실적 발표로 버블 논란은 잠잠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FANG주 버블 붕괴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닷컴 버블 당시와 주도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의 급격한 확장, 경기 둔화 신호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은 규제라고 봤다. 닷컴 버블 당시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점금지법 위반 판결을 받으며 IT 전반에 부정적인 투자심리를 가져왔다.
그는 "현재 유럽에서 미국 IT기업이 제소 당하기 시작하였으며, 아마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며 "FANG주의 주가가 꺾인다면, 그 신호탄은 규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