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2천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날 중국 정부의 광저우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라인 건설 승인 보류 관련 언론보도로 OLED TV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감이 펴졌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초기 계획대비 승인이 보류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주요한 이슈들은 해결된 상태로 조만간 승인이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최근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의 지속적인 부진은 국내 8세대 LCD라인의 조기 전환으로 OLED TV로의 사업 전환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은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의 2018년 2분기 영업적자는 1천20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2분기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TV 세트부분 판매 호조와 그에 따른 고부가가치 TV용 OLED패널 판매 증가에도 최근까지 TV용 LCD패널가격의 하락폭이 오히려 확대되며 LCD패널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속적인 TV용 패널가격 하락과 비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상황을 고려해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는 3만2천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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