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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댓글' 의혹 다음·네이트 압수수색


포털 3사로 댓글 조작 수사 확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드루킹 일당이 네이버 뿐만 아니라 다음, 네이버 등에서도 댓글을 조작한 정확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다음, 네이트 등 포털 사이트 2곳에 지난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자료 보존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드루킹이 만든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 중 김모(필명 '초뽀')씨의 자택에서 압수한 암호화된 USB에서 댓글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대선 전후의 기사 주소(URL)를 9만여건을 확보한 바 있다.

이 중에는 네이버 기사뿐만 아니라 다음, 네이트 등 다른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링크가 대거 포함됐다.

다만 경찰은 수사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댓글 조작이 의시되는 기사의 내용과 댓글 갯수 등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이와 별도로 초뽀의 USB에서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대선 전 댓글조작이 의심되는 1만9천건의 기사가 발견된 것과 관련, 지난 10일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네이버 측에 자료 보존조치 중이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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