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빌 시하라(Bill Shihara) 비트렉스(Bittrex) 대표가 한국을 찾아 국내 암호화폐 (가상화폐) 시장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시하라 대표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상화폐,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세계주요국의 규제 사례 분석' 토론회에 참석해 "한국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에 있어 많은 이점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IT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인터넷과 연계된 관련 산업이 활발한 것 역시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시하라 대표는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의 CEO를 맡고 있다. 비트렉스는 작년 10월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를 맺고 각종 코인을 거래하고 있다.
시하라 대표는 한국 시장의 장점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빠른 이해를 꼽았다.
시하라 대표는 "한국은 IT 기술 분야에서 훌륭한 글로벌 기업이 많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서 큰 이점이 될 수 있다"며 "이런 장점들 덕분에 블록체인 기술과 산업에 대해 빠르게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시하라 대표는 또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과 협업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시하라 대표는 "어머님이 한국인이신데 저 또한 한국에서 한국 기업과 일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비트렉스는 한국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들이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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