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NH농협금융(회장 김용환)은 베트남 Agri Bank 와 무계좌 송금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하고 23일 하노이 풀만호텔서 오픈 기념행사를 가졌다. 베트남 Agri Bank는 지점 수 2천253개, 직원 약 4만명, 보험 등 8개 자회사 보유한 베트남 최대 은행이다.
무계좌 송금 서비스는 은행 계좌 보유비중이 낮은 베트남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고국의 가족들에게 송금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번 서비스는 29일부터 제공될 예정으로 기존의 중계회사 대신 양은행간 직접 송금 방식을 통해 기존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송금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거주 베트남인은 약 15만명으로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전국의 수많은 베트남 노동자 및 다문화 가족들이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고국으로 송금할 수 있을 것으로 농협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 그룹은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은행간 협력 이외에 보험, 증권, 카드, 리스, 소비자금융, 핀테크 등 비은행부분의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분야별 TF 구성을 통해 인력교류, 공동투자, 상품개발 협력 등 전략적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과 Agri Bank 찐 응옥 칸 회장을 비롯해 양 그룹의 경영진 뿐 아니라 베트남 중앙은행과 노동부 등 정부기관 고위 관계자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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