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118상담센터'에 지난해 접수된 민원 중 30.9%가 개인정보 침해 관련 문의로 나타났다.
118상담셈터는 개인정보 침해, 해킹·바이러스, 스팸 등 인터넷 상에서 국민이 느끼는 불편을 상담하고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센터다.
18일 KISA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총 33만6천407건이다. 이 중 30.9%는 개인정보 침해 관련 문의로, 전체 민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전 세계 70여개국에 유포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태 시 예방법과 대응법을 문의하는 상담이 폭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극성을 부린 작년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상담이 폭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상담량은 전월 대비 3천460% 증가했다.
이계남 KISA 118사이버민원센터장은 "화상통화 해킹 피해(몸캠), 선거 관련 문자 발송, 스미싱처럼 유관기관 정보공유와 협력이 요구되는 상담사례 접수가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사이버 안전을 위한 대국민 민원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SA는 경찰청, 소비자원 등 유관기관 상담센터의 민원 동향을 공유하고 민원 상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관기관 상담센터 간담회를 18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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