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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오리지널 확대…넷플릭스 '정조준'


SKB, 지난해 30여편의 3배 이상 확대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SK브로드밴드가 오리지널 콘테츠를 대폭 확대하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 서비스와 경쟁을 선언했다.

SK브로드밴드(대표 이형희)는 모바일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 '옥수수(oksusu)'의 1분기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넷플릭스 등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과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옥수수는 지난 연말 기준 월 방문자 수 700만, 유무료가입자 총 1천300만명을 확보하는 등 단기간 성장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 OTT 1위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장에는 차별화된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꾸준한 투자 확대가 뒷심이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옥수수는 지난해 총 3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 누적기준 6천만 뷰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된 공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로 국내 OTT 사업자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체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공세를 강화 중인 넷플릭스, 아마존 등 글로벌 사업자와의 경쟁을 강화하겠다는 것.

옥수수는 지난해 8월 코미카와 사업협력을 통해 140여편의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확보했고, 첫 결과물인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웹툰을 포함한 웹소설, 영화 등의 IP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더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SM엔터테인먼트와 아티스트 리얼리티, 스타 강연,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 접근을 지속적으로 시도한다. 그 일환으로 아이돌 스타 레드벨벳이 출연하는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2'를 지난 8일 올해 처음 독점 공개했다. 이는 TV에서 멀어진 1020 세대를 타깃으로 한 OTT 최적화 콘텐츠다.

옥수수가 이미 서비스한 '애타는 로맨스' '복수노트' 등 오리지널 드라마 역시 해외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특히 일본과 대만, 필리핀 등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유통으로 사업 영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과거 채널사업자를 통해 해외 판권을 수익배분하는 방식이 아닌, 옥수수에 콘텐츠를 선공개한 후 해외에서 후개봉하는 등 다양한 유통 방식을 추진키로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선보인 옥수수 오리지널 드라마 '이런 꽃같은 엔딩'을 필두로 중대형 제작사, 방송사, 웹툰/영화사 등과의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진정한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원년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 업계와 협력을 통해 퀄리티 측면에서 TV 정규 프로그램과 견줘도 손색 없는 콘텐츠를 제작함, OTT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를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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