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콘텐츠를 통한 순방문자수(UV) 확대를 통한 수익 확보 차원에서 모바일을 중심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18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제47회 개발자포럼 Next Media Platform'에 참석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와 관련 SK브로드밴드의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전략은 장르 확대(드라마, 오락 등)와 새로운 프리미엄 포맷 개발 등이다. 이를 고객 접점 확보의 필수 전략으로 판단,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김종원 본부장은 "직접 제작해 제공, 프리미엄 콘텐츠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라며 "내주 오픈 예정인 신규 콘텐츠에 등장하는 혼밥 레시피를 자체 패키지 상품으로 제작해 이를 11번가에서 판매도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1인 가구를 타깃으로 커머스로 접근하는 전략"이라며, "1년 사이 옥수수의 유료 모델(BM)이 4배 정도 늘었는데 모바일 미디어가 독립적인 미디어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실제 넷플릭스,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 글로벌 OTT 업체들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페이스북의 경우, 이를 위해 앞서 5천만 달러(한화 약 570억)를 투자, MTV 출신 인재를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본부장은 "글로벌 OTT가 아직 국내에서는 활성화가 안됐지만, 로컬에서 보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는 매우 위협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아마존이 하나의 콘텐츠를 각 국가마다 동일한 IP를 갖고 다르게 제작해 오리지널을 로컬로 확산하는 멀티 로컬 전략을 추진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전개가 매우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모바일(SK텔레콤) 유료 가입자는 전체의 5~10% 수준이지만, 옥수수는 호핀 등과 합쳐져 이용자층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콘텐츠 형태도 기존 TV 환경에 적합했던 롱 포맷이 아닌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미드 포맷의 콘텐츠 형식으로 변화, 시청방식도 TV가 아닌 다양한 기기를 활용한 N스크린 서비스가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최근 SNS 등과 비디오가 연계 소비되는 융합적 시청 행태가 확산, 네이버 등 포털의 75% 이상에서 융합적 시청행태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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