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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사모펀드 운용사, 절반 이상이 3Q '적자'


3Q 운용사 순이익 전분기보다 8.0% 감소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대부분 소규모에 신규 진입자가 많은 전문사모펀드 운용사의 절반 이상이 올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7∼9월 중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천7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9억원(8.0%) 감소했다.

수수료수익이 146억원(2.9%)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8억원(6.1%) 증가한 2천6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분법이익이 261억원 감소하는 등 영업외 수익이 줄었고, 영업외비용이 소폭 증가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은 253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사모펀드 및 투자일임계약 위주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문사모펀드운용사를 중심으로 신규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경쟁이 촉진됨에 따라 적자회사비율이 40%를 넘어섰다.

195개 자산운용사중 113사가 흑자, 82사는 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회사 수는 전분기(63사) 대비 19사 증가했다. 대부분이 전문사모펀드운용사로,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20사 중 66사(55.0%)가 적자였다.

올 9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총 950조원으로 지난 6월 말 대비 9조원(1.0%)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는 501조원으로 7조원 늘었다.

공모펀드는 219조원으로 머니마켓펀드(MMF)는 8조6천억원 감소했지만 주식시장 강세에 힘입어 주식형은 2조1천억원, 파생형은 3천억원 증가했다.

사모펀드는 282조원으로 MMF(5조3천억원), 부동산(3조2천억원), 특별자산(2조1천억원) 위주로 11조원이 증가했다. 채권형은 2조4천억원 줄었다.

투자일임 계약고는 449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원(0.4%) 증가한 가운데, 주식형 일임이 2조7천억원(3.1%) 증가했다.

금감원은 "신설회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수익현황과 자산운용시장의 리스크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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