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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쿼티 자판 탑재 '블랙베리 키원 블랙' 단독 출시


4GB램·64GB 메모리…출고가 50만원대 후반 예정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CJ헬로(대표 변동식)는 쿼티 키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블랙베리 키원 블랙 에디션(이하 키원 블랙)'을 국내 단독 출시하고, 이달 말부터 공식 온라인몰과 대리점을 통해 예약 가입을 받는다고 14일 발표했다.

'키원 블랙'은 온라인몰 '헬로모바일 다이렉트'와 전국 80여 곳의 헬로모바일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식 출시는 다음달 초에 시작되며, 출고가는 50만원 후반대로 정해질 예정이다.

쿼티 키보드를 장착한 제품을 출시해온 블랙베리는 이미 국내 사용자 모임에 19만명이 가입됐을 정도로 마니아층이 확고하게 형성돼있다. CJ헬로는 특히 해외직구 단말기를 사용해 한국어 지원과 AS센터 이용이 어려웠던 블랙베리 고객들에게 이번 정식 출시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원 블랙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TCL이 지난해 말 블랙베리 브랜드를 인수한 후 선보인 첫 스마트폰이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중국에 이어 3번째로 헬로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내판 단말기의 가장 큰 특징은 블랙베리의 상징인 물리적 쿼티자판에 한국어를 각인해 국내 고객들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그간 해외직구를 통해 이용 가능했던 '키원 블랙'은 별도 한국어 각인이 없는 영문 자판으로 사용해야 했다.

해외 모델보다 상향된 단말기 성능도 눈에 띈다. 키원 블랙은 지난 상반기부터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 실버 모델보다 1GB 늘어난 4GB 램을 장착했으며, 내장 메모리도 64GB로 전보다 두 배 늘어났다.

공식 출시인 만큼 고객센터를 통한 다양한 사후 서비스도 보장한다. 국내 단말기 판매를 총괄하는 'TCL커뮤니케이션코리아'는 전국 105개소로 구축된 동부대우서비스센터와 행복AS센터에서 신속한 고객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종열 CJ헬로 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은 "국내 단말기 시장이 프리미엄폰 중심으로 획일화 되면서, 차별화 된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꾸준히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들의 단말기 선택권을 넓히는데 주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헬로모바일은 그간 갤럭시노트8, V30 등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부터 갤럭시J5 2017, 와인스마트 같은 실속형 스마트폰, 아이폰7 리퍼비시(refurbish) 모델 등을 선보이며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단말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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