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13일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청문회에서 홍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해소됐다고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문회를 통해 홍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이 확인됐고 그동안 제기된 의문 또한 상당히 해소됐다"며 "야당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대승적으로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문회는 홍 후보자가 절대 부적격자라는 점이 국민 앞에 여실히 드러난 현장이었다"며 "홍 후보자는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절대 부적격자인 홍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할 용의가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 후보자를 임명하는 오기 정치를 보인다면 예산 국회가 원활시 진행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솔한 반성과 고백, 책임지는 모습을 바랬지만 남 탓과 욕심만 보여줬다"고 혹평했다.
안 대표는 "더 큰 문제는 중소·벤처기업인들의 좌절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첫 수장 후보가 현장 경험도 없고 모범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국민은 더 이상 홍 후보자를 보면서 마음 상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홍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아니라 재벌대기업부 장관에나 어울리는 인사"라며 "국민 눈높이와도 동떨어져 있고 자질과 능력도 없는 홍 후보자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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