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신세계가 면세점에서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다른 면세점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14분 현재 신세계는 전날보다 8.35%(1만9천원) 오른 24만6천500원을 기록중이다.
한화갤러리아는 3.42%, 현대백화점은 3.04%, 호텔신라는 1.13% 오르는 등 면세점주들이 강세다.
전날 장 마감 후 신세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43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80.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실적호조의 가장 큰 이유는 큰 폭의 면세점 실적 개선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의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990억원에서 3천326억원으로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200억원 적자에서 97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관련 중국의 보복으로 인한 피해에서 벗어나고 있고, 최근 한중 관계가 해빙 무드에 들어선 것을 고려하면 국내 면세점의 실적 개선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회복 가능성을 고려하면 면세점 실적 성장세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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