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KT(대표 황창규)가 영업이익 감소에도 무선가입자과 기가인터넷 순증세를 보였다.
1일 신광석 KT 재무실장(CF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연결기준 매출 5조8천266억원, 영업이익 3천7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신 CFO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는데, 이는 프리미엄 단말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6천777억원)과 방송발전기금 증가로 인해 영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지출(CAPEX)은 3분기 누적 1조3천365억원으로, 2017년도 가이던스 2조4천억원에 비해 55.7% 집행됐다.
무선가입자는 3분기에 27만4천명이 순증했고, 사물인터넷(IoT) 가입자 증가와 고가요금제 가입자 유치 등의 영향으로 1조8천166억원의 무선수익을 기록했다.
유선수익은 9월에 기가인터넷 연간 가입자 목표 350만을 조기달성했다. 유선전화는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4천520억원이었지만, 3.9% 증가한 초고속인터넷(5천33억원)이 감소폭을 방어했다.
미디어 수익은 최근 30만명을 돌파한 기가지니(GiGA Genie) 등 우량 가입자 확보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9.3% 증가한 4천645억원이다.
한편 신 CFO는 "대내외 경영환경과 연간 실적 전망을 고려해 주당 1천원 수준의 배당을 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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