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맞아 바이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정부는 바이오 시대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창의적인 연구개발(R&D)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5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바이오 미래포럼'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바이오산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에 기반한 소득주도 성장을 이끌고,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성장의 주류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방침인 것.
임대식 과기혁신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은 자율주행차·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융합, 법과 제도, 복지 등 사회 전반의 여러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특히 고령화 사회, 식량수급 등의 문제가 현실로 다가와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한 과학적인 해결(바이오)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바이오산업이 새로운 일자리에 기반한 소득주도 성장,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성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거에는 ICT가 삶을 편리하게 해줬다면, 미래에는 바이오 기술이 건강과 안정 등 삶의 본질적인 욕구를 충족, 글로벌 경제도 바이오 혁신 등을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앞으로 바이오가 건강·식량·환경·에너지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혁신 분야로 주목, 글로벌 시장규모도 2015년 1조6천억 달러에서 2030년 4조4천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임 본부장은 이에 "정부는 다가올 바이오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산업을 창출하고, 바이오 기술의 혁신과 융합 등을 위해 창의적인 연구개발(R&D)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또 혁신 기술이 실험실 과학기술에 머물지 않도록 임상에 따른 산업화까지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명윤리법 등 규제를 개선하고, 산학연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는 등 바이오 생태계 기반 마련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바이오는 기술혁신의 융합으로, 의료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를 통해 암을 진단하거나 게놈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개인의 의료정보를 개인화된 서비스로 제공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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