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SK브로드밴드가 기존 대비 최대 2배 빠른 독자 전력선통신(PLC) 모뎀 개발에 성공, 국내 최초로 PLC 기술을 통한 서비스에 나선다.
28일 SK브로드밴드(대표 이형희)는 내달부터 국내 최초 PLC 기술을 이용해 IPTV 및 와이파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대고객 프로모션'을 진행, 오는 11월까지 1천6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PLC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PLC 서비스는 전기선을 통해 인터넷뿐만 아니라 음성, 데이터까지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집안에 설치된 전기선을 이용,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와이파이 제공 시 추가적으로 랜 케이블을 포설할 필요가 없는 이점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의 'G.hn wave2' 기술을 적용, 기존 'wave1 PLC'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최대 100Mbps)를 지원하는 독자 PLC 모뎀을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PLC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 및 추가 니즈 등을 분석,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PLC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은 이와 관련해 "미관상 케이블 설치를 꺼리는 고객이나 구조상 집안 전체에서 와이파이 접속이 안 되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대고객 서비스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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