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한국거래소는 최장 연휴(10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로 인한 시장혼란에 대비, 오는 28일부터 장내 파생상품시장 9개 상품의 증거금률을 인상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증거금률이 인상되는 상품은 ▲코스피200 ▲3년국채 ▲10년국채 ▲미국달러 ▲KT ▲SK하이닉스 ▲두산인프라코어 ▲미래에셋대우 ▲삼성중공업 등 9개다.
해당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거래하고 있는 증권·선물회사를 통해 위탁증거금 과부족을 확인한 후, 부족시 추가납입을 해야 한다. 인상된 증거금률은 연휴 이후 시장안정시 다시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현재 장내파생 증거금률은 위험노출기간 2일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어 연휴기간(10일) 변동성을 커버하기에는 불충분하다. 해외에서는 긴 연휴(성탄절, 부활절, 노동절, 춘절 등) 직전에 증거금을 상향 조정하고 연휴 이후 하향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는 게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의 시장상황 변동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시장혼란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했다"며 "북핵 리스크 등 국내외 충격요인으로 인한 대규모 마진콜 발생 방지 등 시장안정성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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