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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AI 기반 셋톱박스 출시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UHD 화질 녹화 지원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CJ헬로비전은 UHD방송 녹화가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셋톱박스 '헬로tv UHD RED'(이하 RED)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CJ헬로비전은 차세대 케이블TV 서비스인 RED 출시를 계기로 왕성하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핵심 사용자층을 방송가입자로 확보해, 하반기에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장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J헬로비전 방송가입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증가추세이며, 3월기준으로 41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65% 디지털전환율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CJ헬로비전은 케이블TV를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혁신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스트롱 케이블TV' 전략을 강화한다. 이미 CJ헬로비전은 2015년에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방송 플랫폼으로 전면 전환했으며, 오는 10월에 한층 진화된 클라우드방송 기반 차세대 케이블TV 서비스(UI/UX)인 알래스카(Alaska)를 선보인다.

CJ헬로비전은 올 하반기 RED와 알래스카를 결합해 ▲클라우드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으로 케이블TV 플랫폼을 발전시켜 방송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 안드로이드TV 운영체제(OS)인 '누가(Nougat)' 버전이 '헬로tv UHD RED'에 적용되었고, 이를 통해 CJ헬로비전은 빠르고 안정적인 UHD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이 내년 초에 RED에 탑재될 예정이며, 인공지능 구현 전에는 리모콘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스마트녹화(PVR)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RED의 스마트녹화(PVR) 서비스는 200여개 채널을 대상으로 ▲2개 채널 동시 녹화 ▲100시간 녹화 분량 1TB(테라바이트) 저장공간(외장하드) ▲예능과 드라마 등 TV시리즈 전체 녹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원격녹화 및 예약녹화 ▲UHD방송 녹화(11월 적용)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RED로 녹화한 콘텐츠는 저작권보호기술(DRM)을 적용해 불법복제를 방지했다.

또 RED는 본방송 시청 중에 최대 90분까지 놓친 화면을 되돌려보는 ▲타임머신TV 기능을 제공하며 ▲리모콘 TV이어폰을 통한 혼자듣기(2018년 1월 적용) ▲TV화면에 최적화된 4K화질 유튜브(YouTube) 서비스 등 시청 편의기능과 부가서비스도 강화했다.

화질과 속도도 크게 개선됐다. 화면의 명함과 색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과, 빠르게 채널을 전환하는 신속채널전환(FCC, Fast Channel Change) 기능이 RED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CJ헬로비전의 RED 가입자들은 UHD채널(UMAX, UXN)을 포함한 최대 216개 TV채널과 17만편의 VOD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헬로tv UHD RED'는 녹화를 뜻하는 Recording에서 영어철자를 선택했고, 녹화버튼이 빨간색인 것을 착안해 작명했다. 전국의 23개 CJ헬로비전 케이블방송 권역(SO)에서 'UHD RED 베이직'을 1만6천500원(3년약정), 'UHD RED 프리미엄'(3년약정)을 1만8천7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담당 상무는 "영상콘텐츠를 가장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하는 20~40대와 밀레니얼세대를 케이블TV의 핵심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케이블TV를 젊고 혁신적인 방송플랫폼으로 진화시켜 케이블TV의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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