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 맥컴퓨터 사용자도 앞으로 하반기부터 윈도 PC처럼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 산하 오큘러스는 VR 헤드셋 리프트의 여름맞이 할인행사를 실시하며 맥OS 하이 시에라에서 V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밸브도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 VR 베타 서비스에서 맥을 지원해 머지않아 맥 사용자도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바이브로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오큘러스 리프트의 가격 인하로 맥용 VR 헤드셋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2개 터치 콘트롤러를 포함한 VR 헤드셋 기기를 598달러에 판매왔으나 이번에 가격을 낮춰 399달러에 공급한다.
이는 지난 3월 이 제품가격을 798달러에서 598달러로 내린 후 2번째로 가격을 인하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오큘러스 리프트의 판매량은 52만대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시스템의 판매량 160만대, HTC 바이브 시스템 77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제이슨 루빈 오큘러스 콘텐츠 부문 부사장은 "VR 생태계를 조성한 후 단말기 판매 프로모션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큘러스 리프트를 첫출시했을 당시 판매가격이 798달러, 타이틀은 30개에 불과했으나 현재 판매가격은 399달러, 타이틀이 500개를 넘는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터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개인용 VR 게임 시장규모는 전체 게임시장의 48%에 해당하는 10억달러이며 이 가운데 위치기반 소프트웨어 매출이 23%로 예측됐다.
2020년에는 VR 소프트웨어 시장이 161억달러에 이르며 이중 게임 시장은 28%, 비디오 콘텐츠는 20%, 소셜 콘텐츠는 17%로 점쳐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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