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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러닝 성지' 아디다스 런베이스 서울


2030 젊은층서 인기…오픈런 등 색다른 프로그램 지속 개발·운영해 눈길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서울 대표 여행 명소인 남산은 달리기를 즐기는 이들에게 최고의 러닝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남산은 산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오르막 내리막 코스가 적절하게 분포돼 재미있는 러닝이 가능하다. 더불어 달리면서 도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저녁에는 아름다운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러닝을 즐기는 러너들에겐 1석 2조의 장소다.

이곳에 작년 4월 처음 오픈한 아디다스의 '런베이스 서울'은 러너들의 성지라 불리며 오픈 이후 현재까지 약 1만8천여명 이상의 러너들이 다녀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런베이스 서울'은 남산과 20대 젊은 사람들의 핫 플레이스인 경리단길 사이에 위치한 총 면적 330㎡, 3층 규모의 공간이다. 이곳에는 러너들의 짐 보관을 위한 락커룸부터 스트레칭 룸, 샤워시설은 물론 무료 음료와 러닝화 및 러닝의류 렌탈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러닝을 즐기고 싶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출근했던 복장 그대로 들려 옷을 보관하고 운동부터 샤워까지 할 수 있도록 모든 서비스가 제공돼 평일 저녁에도 평균 50여명의 러너들이 런베이스에 방문하고 있다.

또 이곳에서는 러너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켜줄 만한 양질의 운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평일 저녁과 주말에 유연성을 늘리고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밸런스 트레이닝', 운동 후 빠른 회복을 돕는 '리커버리 클래스', '서킷 트레이닝' 등 러너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클래스가 상시 운영되고 있다.

더불어 매달 4회에 걸처 다양한 콘셉트로 야외 러닝 프로그램 '오픈런'도 진행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첫째주에 진행된 '메모리얼런' 외에도 닭의 해를 맞아 러닝 후 치킨 파티를 즐기는 '치킨런', 도심을 뛰는 '시티 나잇 런' 등 매주 목요일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젊은 러너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처럼 런베이스는 2030세대의 감성을 잘 파악한 코스와 프로그램 구성으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인스타그램에는 '#런베이스서울', '#런베이스'를 비롯해 런베이스 관련의 해시태그로 업로드 된 게시물이 1만여건 이상을 넘는 등 젊은 러너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런베이스에서 근무 중인 한 러닝 코치는 "국내에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러너들이 마음 놓고 뛸 수 있는 제대로 된 공간, 물품 보관 시설, 코칭 프로그램 등의 제반 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아디다스 런베이스 서울은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함께 양질의 클래스도 이용할 수 있어 젊은 러너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런베이스 서울은 브랜드의 영리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 아닌 국내 러닝 문화의 발전을 기대하고 선보인 러너들만의 '러닝 아지트'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러닝의 새로운 방향성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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