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이번 주에 주목해야 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유가 변동성 확대 ▲2분기 실적 프리뷰 시즌 ▲한미정상회담 등이다.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는 조정을 받을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유가가 추가로 하락하면 주식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 셰일 오일 생산량 및 리비아·나이지리아 산유량 등이 증가함에 따라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되면서 52주 저점을 하회한 상황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유가 반등을 위해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논의와 미 셰일 시추공 투자 감소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에는 2분기 실적 프리뷰도 시작된다.
최근 2분기 실적 추정치는 5월 이후 횡보를 지속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IT·금융이 실적 추정치의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소재·에너지·필수소비재 등의 추정치 하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전망치가 횡보하고 있는 것은 코스피의 하락요인이지만 주도업종(IT)의 견조한 실적 전망은 코스피의 상승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29~30일에는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된다.
최근 미국인 웜비어의 사망으로 인해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대북제재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대북제재가 심화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 같은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국내 증시에도 부담스럽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익 전망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지만 환율 상승, 유가하락을 고려할 때는 기간 조정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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