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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추경 반대하는 野3당에 "노골적 발목잡기"


추미애 "야3당의 첫 합의가 겨우 추경반대…무책임한 행태"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일자리 추경경정예산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내고 공동대응에 나선 야3당을 겨냥, "노골적인 발목잡기"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야3당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민생 추경안을 사실상 거부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추경 시정연설에서 국민들은 버틸 힘조차 없다고 호소했지만, 야3당에게는 버틸 힘이 있나 보다"고 포문을 열었다.

추 대표는 "수요에 비해 인력이 부족했던 소방·복지·경찰 공무원을 늘려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국가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일석삼조의 추경안"이라며 "야3당의 첫 합의가 겨우 추경 반대라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청년 4분의 1이 사실상 실업 상태"라면서 "야3당은 미래 세대에 부담을 주는 공무원 증원에 반대한다고 하지만, 정작 오늘의 청년세대 고통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이는 전형적인 무책임 정치"라며 "추경반대 합의를 즉각 철회하고 새 정부의 추경안에 협조해야 하는 것이 바로 국민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그동안 민주당은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협치를 위해 정성을 보였다"면서 "그럼에도 야당은 인사청문회 후보자를 패키지로 묶더니 추경안을 연계하고 이제는 정부조직법까지 연계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한국당은 대통령과의 환담회는 물론 국회 상임위원장과의 오찬회동까지 불참했다"며 "이는 반대정치를 넘어 불참정치로 일관하는 것으로 새 정부의 예산과 인사 모두를 막겠다는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한편, 야3당은 전날 정부가 제출한 일자리 추경안에 대해 "국가재정법이 정한 (추경)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하며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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