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화웨이가 가성비를 앞세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국내서 친숙한 라인업인 '아너'의 최신형 모델이다. 국내서는 아너6와 아너5A가 각각 다른 명칭으로 출시된 바 있다. 올해 초 공개된 'P10' 대신 '아너9'가 국내 출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화웨이는 12일(현지시간) 특별 이벤트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된 하이엔드 스마트폰 ‘아너9’을 공개했다.
아너 시리즈의 무기는 높은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즉 가성비가 높다. 하드웨어 스펙은 올해 초 공개한 플래그십 모델인 ‘P10’과 비슷하다. 가격은 4GB 메모리와 64GB 저장공간을 갖춘 모델이 2천200위안(한화 약 37만원)이다. 6GB 메모리는 2천700위안(한화 약 45만원), 가장 높은 모델인 6GB 메모리, 128GB 저장공간 모델은 3천위안(한화 약 50만원)이다.
화웨이는 아너 시리즈를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무기로 사용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에서 오는 16일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국 역시 포함될 가능성이 지목된다.
디자인은 전작인 아너8과 마찬가지로 유리와 금속을 조화롭게 섞었다. P10과 마찬가지로 후면에 있던 지문인식 스캐너는 전면 하단으로 옮겨왔다. 후면 상단에는 듀얼카메라가 배치됐다. 두께는 7.45mm로 얇은 편에 속한다. 무겨는 155g이다.
합리적인 가격은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낮추면서 상쇄시켰다. 아너9의 디스플레이는 5.2인치 풀HD 해상도 IPS LCD다. 향상된 색상 표현이 가능한 DCI-P3 표준을 포함하고 있다.
화웨이의 듀얼 카메라 콘셉트인 흑백센서와 일반컬러 센서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2천만화소 모노크롬 센서가 적용된 카메라와 1천200만화소 센서를 각각 배치했다. F2.2 조리개값을 갖추고 있다. P10과 다른 점은 ‘라이카’ 로고가 없다는 점이다. 화웨이 자체 듀얼 카메라 기술이 접목된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또는 이러한 방식도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편일 수 있다. 전면은 800만화소 f2.0 카메라가 내장됐다.
두뇌는 화웨이 하이실리콘을 통해 생산된 최신 하이엔드 모바일AP인 기린 960이 장착됐다. 메모리와 저장공간은 4GB와 6GB 또는 64GB, 128GB로 구분된다. 배터리 사용량은 3천200mAh다. 자체 고속 추언을 지원한다. 하이파이 칩이 내장돼 있어 오디오 성능도 높였다. 화웨이 고유의 사용자경험(UX)인 EMUI 5.1이 적용됐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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