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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바이크 패션 중심지' 나우 신세계 강남점


패션·바이크 이종간 브랜드 협업 눈길…시티 바이크문화 체험 가능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센트럴시티에 자리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 리뉴얼을 마친 후 서울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백화점이자 쇼핑&문화 공간으로 꼽힌다. 올해 말에는 신세계면세점 센트럴시티점까지 개장할 예정으로, 일부에서는 신세계가 센트럴시티 일대를 스타필드 하남에 이어 또 하나의 복합쇼핑몰로 조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곳에 위치한 '나우(nau)' 매장은 자연 친화적 바이크 문화와 세련된 시티 패션을 동시에 접해볼 수 있는 이색 매장으로 쇼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나우는 이곳에서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도시적 세련미를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나우가 탄생한 도시 포틀랜드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고수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푸른 도시로 평가 받고 있다. 나우는 이러한 도시 콘셉트를 브랜드와 매장에 그대로 반영했다.

나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장은 브롬튼, 스트라이다와 같은 수입 시티 바이크를 전개하는 '바이크앤드(bike And)'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멀티샵 콘셉트로 선보였다. 매장 내부에는 다양한 모델의 자전거와 나우의 의류가 다채롭게 채워져 직장인들은 물론 연인과 가족 소비자들에게도 볼거리와 문화 체험의 요소를 제공하고 있다.

나우 관계자는 "이곳은 패션과 문화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단순히 의류를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문화를 만들고 보여주고자 마련된 장소"라며 "매장 구성을 패션과 바이크의 새로운 결합으로 풀어 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멋스러운 시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비즈니스룩으로도 착용 할 수 있는 고감도 디자인의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최근 환경을 생각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족'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 한 것이다.

함께 전시된 자전거들 또한 흔히 볼 수 없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재미나고 독특한 기능성 요소들을 결합한 제품들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자전거를 디스플레이용으로 한두대만 설치해 놓은 것이 아닌 브롬톤, 스트라이다 등 다앙한 모델의 자전거를 설치해 자전거 매니아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옷을 판매하는 의미로서의 매장이 아닌 하나의 문화를 만들고 소비자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지속해나가는 것에 목적을 둔 복합문화공간이라 할 수 있다.

매장의 위치 또한 이러한 콘셉트에 맞게 골프, 아웃도어 존과 남성 정장, 캐주얼 브랜드 존의 가운데에 자리했다. 신세계 상품본부 류재철 바이어는 "나우는 지속가능성이라는 브랜드 철학과 함께 포틀랜드 라이프스타일로 대표되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바이크 문화와 잘 어우러졌다"며 "아웃도어와 남성복 모두를 아우를 수 있다고 판단해 이 위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나우 관계자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타일에 어울리는 이종간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브랜드 철학을 쉽게 공감할 수 있게 하고자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색다른 유통전략을 통해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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