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2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엔비디아와 오는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제3회 T해카톤(Hack-A-Thon)'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SK텔레콤이 제공하는 'T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씽플러그(ThingPlug)'를 활용, AI와 IoT를 결합한 다양한 시제품 개발 경쟁을 펼치게 된다.
AI 기술 개발을 위한 엔비디아의 딥러닝 장비인 소형 슈퍼컴퓨터 보드 '젯슨(Jetson) TX2'와 3D 프린터 및 3D 스캐너 등이 구비된 이동형 시제품 제작소 '팹트럭(Fab Truck)'도 함께 제공된다.
SK텔레콤은 T API를 활용해 위치 측위 등 통신 기능에 개발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위치 기반 AI 서비스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사업화를 원하는 수상팀에게는 상생 프로그램 'T오픈랩(T open lab)'을 통해 제품 개발에 필요한 공간과 장비·기술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딥러닝 등 AI 기술이 통신, IoT와 결합해 고객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창의적인 스타트업, 개발자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 신청은 SK텔레콤 'T디벨로퍼스' 홈페이지에서 오는 30일까지 할 수 있으며, 신청자 중 15개팀 7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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