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애플이 아이폰용 인공지능(AI) 칩을 만들어 최근 부상중인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안면인식이나 음성인식같은 인공지능 기능을 전담하는 AI칩을 개발하고 있다.
애플 뉴럴엔진으로 불리는 이 칩은 사람의 지능이 필요한 복잡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애플은 시리나 기본적인 컴퓨터 기능을 통해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AI 전용칩 채택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의 경험을 한층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애플칩에서 처리했던 AI 관련 컴퓨팅 처리 부분을 분산해 아이폰 등이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용 AI칩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 칩을 안면인식이나 음성인식같은 부분에 활용하고 외부 개발자에게도 이 칩에 접속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애플이 이 칩을 올해안에 아이폰에 탑재할지 확실치 않다. 다만 일각에서는 애플이 다음달 5일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에서 이 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그동안 인수합병과 핵심인력을 영입해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사업 등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8월 애플은 2억달러에 머신러닝 스타트업 투리를 인수했고 1년전에는 또 다른 머신러닝업체 퍼셉티오와 자연어 처리업체인 보칼IQ 등을 매입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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