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제품의 미래 기술로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애플 수장에 취임한지 5년째를 맞은 팀 쿡 CEO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과 증강현실이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제품의 시장 장악을 좌우하는 기술로 보고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의 경우 먼저 현재 이 제품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을 찾고 이 기술들 가운데 AI처럼 미래 시장을 장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것을 선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개인비서 시리는 AI 기술덕에 더욱 똑똑해지고 아이폰 사용자는 이 기능으로 휴대폰없이 외출을 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모든 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커넥티드 시대가 도래하면 디지털 개인비서의 성능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최근 외부 개발자에게 시리와 연계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방해 시리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애플은 최근 증강현실 전문업체를 인수하거나 핵심인력을 채용하는 등 이 부분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팀 쿡 CEO는 "증강현실은 매우 흥미로운 핵심기술로 이미 애플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퍼 제프리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도 증강현실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애플이 증강현실 전담부서를 만들어 이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이 2년내 증강현실 기술을 아이폰에 접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증강현실이 애플의 차세대 컴퓨팅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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