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계기판·룸미러도 OLED 부상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각종 미러와 계기판 등도 올레드(OLED)가 쓰일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23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SID 2017 전시회에 참가해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우리의 기술, 당신의 혁신(Our Technology, Your 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고 OLED TV, IT & 모바일, 오토모티브 등 3가지 존에서 LG디스플레이 차별화 제품들을 전시한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전무)는 "LG디스플레이는 IPS, OLED TV 등 ‘세계 최초’의 디스플레이 역사를 써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이처럼 얇은 디자인의 77인치 UHD 월페이퍼(Wallpaper) TV를 선보인다. OLED 기술로 탁월한 화질을 구현할 뿐 아니라 얇고 가벼워 벽에 완전히 밀착시킬 수 있다. 65인치 UHD 월페이퍼 TV 패널은 이번 SID에서 기술력을 가진 제품으로 인정받아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된 바 있다.

패널 자체에서 소리가 나올 수 있게 해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능을 제시한 65인치 UHD CSO(Crystal Sound OLED)와 자연스럽고 투명한 화면을 구현하는 55인치 FHD 투명 디스플레이도 전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터치 센서를 패널에 내재화한 인-터치(in-TOUCH) 기술을 24인치급 모니터까지 확대 적용한다. 터치 커버 글라스(Touch Cover Glass)가 필요 없다. 얇고 가벼우면서 탁월한 터치 성능을 구현한다. 패널과 베젤의 두께를 줄일 수도 있다.

37.5인치 21:9 곡면 모니터와 실제와 같은 고화질을 구현하는 31.5인치 8K 모니터 등 최첨단 IT제품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OLED로 자동차 미래를 제안한다.

LG디스플레이는 12.3인치 전면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다중 레이어로 구현함으로써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Cluster)과 유사한 입체감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또한, 75%가 넘는 고반사율로 룸미러(Room Mirror)를 대체할 미러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실제 자동차에서 사용하듯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