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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액상 전자담배 '아이코스' 상륙…"유해성 90% ↓"


필립모리스 코리아 "덜 해로운 담배 연구 승과물, 실내공기 유해 저감"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가 없는 히팅 방식의 혁신 제품인 아이코스(IQOS)를 오는 6월 5일 공식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아이코스는 연초 고형물을 이용해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인 히츠(HEETS)를 불에 태우지 않고 히팅하는 전자 기기로, 담배 연기나 재가 없고 니코틴 함유 증기를 발생하지만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이 증기에는 일반 담배 연기에 비해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이 평균 90~95% 가량 적게 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필립모리스 코리아 정일우 대표이사는 "해로운 담배를 덜 해로운 담배로 전환하는 위해성 감소 정책이 필립모리스의 기업 목표가 되고 있다"면서 "연기 속 독성과 발암물질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니코틴을 전달하는 것이 아이코스 기술의 핵심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비흡연자, 청소년, 환자, 금연 성공자를 위한 제품이 아닌 현재 흡연자만을 위한 것으로 '연기없는 담배'는 덜해로운 제품을 찾는 이들에 의해 대체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본사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이 타지 않는 담배 제품 개발과 연구에 2008년부터 약 3조 4천억원(미화 약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왔으며, 430명 이상의 R&D 전문가들이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위험 저감 담배 관련 제품(MRTP)' 선정 기준에 부합한 이 연구는 독립적인 검토와 검증을 위해 PMI의 모든 연구 방법과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정 대표이사는 "PMI는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이 가져올 미래를 만들어나가고 있고, 이는 일반 궐련을 흡연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롭게 출시되는 아이코스를 통해 국내 성인 흡연자들도 이러한 미래에 동참하게 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고, 많은 성인 흡연자들이 아이코스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아이코스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를 비롯한 25개 국가에 출시돼 200만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일본에서는 2015년 9월 출시 이후 4월 중순 기준 일본 점유율 8.8%를 보이는 시장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는 6월 5일부터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 및 서울 전역의 CU 편의점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에 앞서 오는 27일부터 서울 광화문과 가로수길에 위치한 아이코스 전용 스토어에서 아이코스 기기와 히츠를 한정 수량으로 사전 판매할 계획이다.

전자 기기인 아이코스의 권장 소비자가는 12만원이나 성인 인증을 통해 공식 웹사이트에 가입 후 사용설명 영상을 시청하고 특별구매코드를 발급 받으면 9만7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코스 전용으로 특수 제작된 담배 제품인 히츠(권련형)의 가격은 20개 들이 한 갑당 4천300원이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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