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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의장·4당 원내대표 회동, 이낙연 청문회 논의


丁의장 "협치와 생산적인 20대 국회 만들어야"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15일 대선 이후 첫 회동을 갖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과 인사청문위원회 구성 논의에 나섰다.

아울러 이들은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부와 국회의 소통이 중요해진 만큼 국회와의 소통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이날 회동 모두발언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경우 내일 원내대표 선거가 있지만, 직을 내려놓기 전에 함께 협치와 생산적인 20대 국회를 위해 다시 이렇게 모였다"며 "후임 원내대표에게 잘 노하우를 전수해 국민의 뜻을 받드는데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임기 1년 동안 다른 당 원내대표들과 대화를 잘하며 협조도 잘 이뤄져 어려운 가운데서도 국회가 잘 돌아갔다고 자부한다"면서 "4당 원내대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우상호 원내대표, 주승용 대표와 늘 대화도 잘 통하고 합리적으로 국회를 운영해왔다"며 "앞으로도 여소야대 상황에서 협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가 정치력을 더욱 잘 발휘해 모범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정부조직법, 추경안 편성 등 산적한 문제가 많다"며 "여소야대 상황에서 협치가 잘 이뤄져야 한다.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역시 "국회선진화법이 작동하고 여소야대 상황 속에서 국회 운영이 어느 때보다 어렵다"며 "시급한 현안을 지체할 수록 국민에 손해가 되는 만큼 국회는 진영정치와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허심탄회하게 상대 당과 협치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인수위가 없는 새 정부의 국정 운영을 위해 국회 운영과제를 정리했다"며 4당의 원내대표에게 '새정부 출범에 즈음한 입법 및 정책과제집'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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