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들 채용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국회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 전 대표는 아들의 공공기관 특혜 입사 의혹에 대해 해명하지 않고 있다"며 "문 전 대표는 입만 열면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외치더니 정작 본인이 반칙후보"라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반칙후보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며 "(채용 특혜 문제는) 유력후보의 아들을 두고 몇 년 간 제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태옥 원내대변인도 "채용 특혜 문제가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댓글을 단 사람들이 대부분 청년과 학생들"이라며 "이는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국민들이 진실로 알고 싶은 국민적 의혹"이라고 청문회 요청 이유를 밝혔다.
정 대변인은 "문준영 씨가 채용 당시 학력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이 증명됐고 응시원서도 형식적이고 성의 없는 단지 12줄에 불과한 서류를 제출했다"며 "당시 대기업보다 높은 3천200만원의 연봉을 주는 직장에서 그런 서류를 내고 통과한 것은 문 전 대표와 고용정보진흥원 원장과의 관계를 연관 짓지 않고는 해명이 안 되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은 청문회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히면 된다"며 "공정하고 바른 사회를 위해 이번 일을 넘기지 말고 청문회 요구에 응해달라"고 요구했다.
오지영기자 comeon01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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