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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황금연휴]유통街, '축제' 분위기 속 할인전 풍성


百·대형마트, '가정의 달' 프로모션 박차…"역대 5월 최대 매출 기대"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할인행사로 고객들을 유혹한다. 특히 29일부터 시작되는 최장 11일 동안의 연휴로 역대 5월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각 업체들은 테마파크 콘셉트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이벤트를 펼쳐 고객 유치전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황금연휴 기간 동안 선물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일부 업체는 교외 테마파크와 견줘도 손색없는 공간을 곳곳에 구성해 가족 단위 고객들이 점포에 방문할 시 '도심 속 피크닉'처럼 느낄 수 있도록 점포를 꾸며 눈길을 끈다.

롯데그룹의 유통 계열사들은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롯데 플레이페스타'를 열고 황금연휴 기간 동안 풍성한 할인행사와 프로모션을 통해 대목 잡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동안 전점에서 '황금연휴, 진짜 금을 찾아라'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나 엘포인트카드로 사은행사장에서 응모해 당첨 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1등 12명에게 골든듀 골드바 10돈을 증정한다. 또 매일 내용이 달라지는 '단 하루' 프로모션을 진행해 잡화, 시계, 아동복, 컴포트화 등 일부 브랜드들의 상품을 10~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어린이날을 겨냥해 27일부터 5월 7일까지 토이저러스에서 장난감 할인, 단독상품 판매 등 풍성한 이벤트를 벌인다. 또 야외 나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먹거리 상품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여 점보 문어치킨과 훈제오리를 각 9천900원에, 수입맥주 4캔을 9천400원에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460곳 직영점포에서 매 주말마다 진행하고 있는 '미친데이'를 연중 최대 규모로 열고 피크닉 용품, 어린이날 선물상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롯데닷컴은 '12일간의 쇼핑여행'을 테마로 아이디 하나당 무료배송 10장을 지급하고 28일부터 30일까지 15~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적쿠폰'을 발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5월 3일부터 21일까지 오프라인 매장과 하이마트 쇼핑몰에서 '가족사랑 선물상품전'을 진행한다. 안마의자, 노트북, 키즈폰 등 인기가전을 한데 모아 선보이며 5월 3일부터 28일까지는 완구기획전과 드론기획전을 통해 헬로카봇 펜타스톰 등 인기상품을 할인해 판매한다.

헬스&뷰티 스토어 롭스는 5월 1일부터 열흘간 '롭스와 함께 소풍가자' 이벤트를 통해 4만원 이상 구매시 롭스와 배달의민족이 컬레버레이션으로 제작한 휴대용 돗자리를 증정한다. 롯데시네마는 5월 9일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고 투표확인증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스위트 콤보를 5천원에 판매하며 세븐일레븐은 가정의 달 특별기획을 통해 5월 말까지 건강식품, 완구, 와인 등 40여 품목을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셔츠 ·양말 ·넥타이 등을 10~30% 할인 판매하는 '가정의 달 선물 상품전'을 진행한다. 올해 가정의 달 행사 품목에는 정육 ·청과 ·와인 ·건강식품 등 식품 선물세트가 추가됐다. 식품 선물세트를 설 ·추석 등 명절이 아닌 시기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식품 선물세트를 사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4일까지 '메이 이즈 카니발(May is Carnival)'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펼친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신세계 카니발 자유이용권'을 증정해 각 점포 별로 진행하는 캐릭터 퍼레이드, 미니 테마파크, VR체험존, 인형뽑기, 바람개비·음료 증정 등 체험 이벤트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를, 영등포점에서는 열기구 VR 세계여행과 타로카드, 의정부점에서는 에어범퍼카, 익스프레스 트레인 등 아이들을 위한 '신세계 랜드'를 조성해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 가능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더불어 신세계백화점은 연휴기간 동안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는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해 푸른 잔디와 조형물 등 도심형 나들이 공간으로 탈바꿈한 옥상공원도 각 점포별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박순민 영업전략담당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도심 한복판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백화점을 교외 테마파크처럼 꾸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별화 이벤트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은 매장 전체를 카니발 축제 장소처럼 장식하고 29일부터 5월 9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카니발 프리 패스 이벤트'를 실시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1천명에게 헬륨풍선, 팝콘, 주사위 보드게임 및 인형 뽑기 등 카니발 대표 콘텐츠 5가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 밴드를 증정한다. 또 이국적인 음색과 세련된 무대 매너의 유러피언 재즈밴드의 공연과 익살스러운 광대들의 신나는 춤과 노래 등 버스킹 공연도 일 3회 스타필드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마트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먹거리와 나들이 용품, 가정의 달 선물 등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칼집 삼겹살·목심(100g, 국내산)을 30% 할인한 1천680원에 판매하며 당도선별 수박(국내산)을 20% 할인해 판매하고 완구와 건강식품도 할인가로 선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년 5월은 가정의 달 선물 수요로 2분기 중에서 매출이 가장 많은 달"이라며 "올해는 4월 말부터 시작되는 최장 11일간의 연휴로 역대 5월 중 가장 큰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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