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백서에 삭제된 '주적' 개념을 자신이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시절 국방부에 요구해 되살렸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21일 오후 경북 포항 죽도중앙시장에서 "문 후보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노무현 정부 때 국방백서에서 주적이란 단어가 삭제됐다"며 "그것을 (자신이) 원내대표 시절 국방부에 이야기 해 주적 개념을 살려놓았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려고 하면서 주적 개념도 제대로 모른다"며 "이런 엄중한 시점에 북한을 주적이라고 지적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느냐"고 말했다.
홍 후보는 "어떻게 북한이 주적이 아니냐"며 "주적이 아니면 우리나라 60만 대군이 왜 군대에 가는가, 그렇다면 갈 필요 없다"라고 했다.
홍 후보는 "당선되면 북에 제일 먼저 가겠다, 김정은이랑 친구하겠다, 그리고 한국 내 반대 세력들을 청산하겠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느냐"며 "문 후보는 절대 대통령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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