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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클라우드 강자 아마존에 도전


전문인력 2천명 충원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 강화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이자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진출을 선언하고 아마존과 알리바바에 도전장을 던졌다.

화웨이는 지난달 결산에서 5년만에 가장 적은 흑자폭을 기록했다. 이에 화웨이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2천명의 전문인력을 충원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그동안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초점을 맞춰왔으나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퍼블릭 클라우드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달리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공유하는 서비스로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규모는 올해 2천470억달러에서 2020년 3천83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화웨이는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모델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추가해 소프트웨어 기반 매출로 성장둔화에 빠진 매출을 촉진할 방침이다. 이에 화웨이는 중국 클라우드 시장을 놓고 알리바바와 정면승부를 벌이게 됐다.

화웨이는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기존 고객들에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화웨이는 유럽과 신흥국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클라우드 시장개척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한편 화웨이는 아마존웹서비스, MS의 애저 등과 경쟁을 벌이기 위해 저가경쟁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으로 2020년까지 100억달러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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