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닉스테크는 이상징후 탐지·대응 전문업체 '시큐플러스'와 합병을 완료했으며, 엔터프라이즈 보안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조직과 사업 전략을 정비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올해 닉스테크는 '닉스테크 3.0'을 선포, 기존 엔드포인트 보안, 네트워크 보안과 함께 보안 인텔리전스 분야에서 지속 성장을 꾀한다. 합병을 완료한 시큐플러스와 시너지를 창출, 사용자 행위 분석 솔루션(UEBA)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UEBA는 사용자 행위 로그와 사내·외 연결 기기(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서버 등)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수집한 뒤, 이를 분석해 패턴화하고 정상 행위와 비정상 행위로 구분한 다음 이상행위를 탐지하는 기술이다.
글로벌 IT조사기관 가트너가 UEBA를 '2016년 10대 정보보호 기술'로 선정했을 정도로 최신 보안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UEBA 솔루션 시장은 올해 이후 연간 10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는 아직 거론되는 UEBA 경쟁 제품이 없다. 이에 닉스테크는 UEBA 시장을 선점하고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특히 시큐플러스의 이상징후 탐지·대응 솔루션 'ADS 플러스'의 기술 경쟁력을 활용해 관련 사업에 탄력을 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닉스테크는 각 사업부의 독립채산 기능을 통해 조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독립채산 기능은 기업 내 조직별로 수지(수입·지출)에 의해 단독으로 사업을 성립할 수 있도록 경영을 관리하는 제도다. 닉스테크는 올해 각 사업부별 독립성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외 기존 비즈니스와 신규 인수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완성도 향상에 집중한다.
박동훈 닉스테크 대표는 "닉스테크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보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10년, 20년 후에도 좋은 회사로 남을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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