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올해 판매량이 5천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로 구성된 갤럭시S8 시리즈가 올해 5천만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갤럭시S8에 탑재된 곡면 디스플레이가 흉내낼 수 있는 경쟁사가 몇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부분이 하드웨어 측면에서 가장 차별화되는 요소라는 설명이다.
이미 샤오미가 미믹스(Mi Mix)에서 테두리가 없는 베젤리스(bezelless) 디스플레이를 선보였지만, 갤럭시S8의 경우 엣지 곡면 디스플레이가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소구점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카운터포인트는 분석했다.
그러나 갤럭시S8이 듀얼카메라를 채택하지 않은 점은 특이점으로 꼽혔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듀얼 카메라를 채택한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오는 21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은 삼성전자의 강력한 플래그십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며, 갤럭시S8의 판매량은 약 5천만대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갤럭시S8의 위험요소로는 디스플레이·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카메라와 같은 부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가 꼽혔다. 갤럭시S6의 경우 출시 초기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초반 판매량이 다소 저조했다. 완전히 새로워진 아이폰8의 론칭도 갤럭시S8에게는 위험요소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리콜 이후 삼성전자 단말기에 대한 대기 수요가 있다는 점, 또한 부품 수급 문제는 아이폰8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험과 기회가 동일한 수준이라고 카운터포인트는 덧붙였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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