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이 전작인 갤럭시S7 대비 밝기, 야외시인성, 색재현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역대 최초로 최고의 종합점수를 부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8이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문 기관인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의 화질평가에서 기존 기록을 경신, 역대 최초로 종합점수’엑설런트(Excellent) A+'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디스플레이메이트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8은 주요 평가항목인 밝기, 야외시인성, 색재현력 등에서 전작인 갤럭시S7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올레드(OLED) 3K QHD+ 2960x1440 해상도를 갖췄다. 디스플레이메이트에 따르면 갤럭시S8의 최고 밝기는 1,020cd/㎡로 측정돼 전작인 갤럭시S7의 855cd/㎡ 대비 19%가 증가했다.
1cd/㎡는 1㎡ 공간에 촛불 1개를 켠 밝기를 일컫는다. 색재현력도 DCI-P3 기준 최대 113%를 달성했다.
갤럭시S8은 고화질 디스플레이 규격 인증 기관인 'UHD얼라이언스'로부터 고품질 HDR 영상 재생을 지원하는 기기에 부여하는 '모바일HDR프리미엄' 인증을 받았다.
UHD얼라이언스(UHDA, UHD Alliance)는 세계적인 TV 제조사와 할리우드 영화사, 콘텐츠 배급사, 영상기술업체 등으로 구성된 연합체로, UHD 고해상도, HDR, WCG(Wide Color Gamut) 기술 등 차세대 프리미엄 홈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생태계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HDR(High Dynamic Range)은 고화질 영상 기술로, 색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고 영상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더욱 세밀하게 표현해 화질을 높이는 최신 기술이다.
갤럭시S8은 고휘도인 최소 540cd/㎡, 고색재현력으로는 DCI-P3 90% 이상, 고해상도 등 '모바일HDR프리미엄'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외형적으로는 듀얼엣지 풀스크린 플렉시블 올레드 베젤을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직사각형으로 90도의 각을 이루던 디스플레이의 모서리 부분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한 코너 라운딩 기술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 측은 "갤럭시S8이 전작인 갤럭시S7에 비해 스마트폰의 크기는 비슷하게 유지하면서도 디스플레이 면적은 18%나 늘어나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앞면의 전체에 가까운 면적을 채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갤럭시S8의 화면비율이 과거 16대9에서 18.5대9로 높아져 영화감상, 멀티윈도우 및 각종 알림 정보 확인에 대한 효용이 향상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사용자가 자신의 기호에 맞게 화이트컬러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고 블루라이트 저감 기술인 나이트모드 향상 등을 채택한 점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몬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대표는 "삼성의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디스플레이는 가장 뛰어난 최신기술의 플렉서블 OLED"라며 "하드웨어적 성능의 향상뿐 아니라 다양하고 우수한 신기능들도 탑재됐다"고 총평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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