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야한다는 말만 되풀이하지 말고 어떤 대안이 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핵, 미사일, 생화학 3종 세트로 밀려오는 북한의 위협에 당장 현실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애매모호한 언사로는 안 된다"고 일갈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경선 2차 토론회에서 "사드배치는 외교적 문제라서 오히려 전략적 모호성을 필요한 순간까지 유지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어제도 북한이 미사일 4발을 동시에 쏘아올리면서 우리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보면서도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면 어떤 대안이 있겠는가"라며 "문 전 대표의 애매모호한 외교적 언사로는 문제를 덮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략적 모호성을 주장하면 결국 북한, 중국 편을 드는 것이라는 오해를 살 뿐"이라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