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천연물의약품 기반의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기업 제이비케이랩은 내년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이며 이를 위해 올 상반기 내로 주관사를 선정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약사 출신의 장봉근 대표가 설립한 제이비케이랩은 파이토케미컬(식물영양소) 연구기업으로 2002년 국내 최초로 아로니아베리를 도입, 15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고순도의 안토시아닌을 고효율로 추출·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동식물, 광물로부터 천연비타민, 아스피린, 미네랄 등 약리 성분을 추출, 융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안토시아닌 복합체 ABF(표준화된 아로니아 유효성분)를 활용해 약 30여종의 다양한 항산화, 항노화 건강기능식품 제품들과 항암보조치료제, 비알콜성 지방간, 동맥경화치료제 등 3개의 천연물의약품 파이프라인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7년 아로니아베리 추출물을 함유한 건강식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2007~2008년에는 삼성의료원, 한림대, 차병원 등과 공동으로 효능 개발에 나서 아로니아베리의 심혈관질환, 당뇨병의 예방 및 치료 효과, 비알콜성지방간 등의 효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현재 총 12건의 특허획득 및 출원 중에 있으며 미국, 중국 등에도 함께 출원에 들어갔다
특히 안토시아닌 복합체 ABF는 항산화, 면역력 강화, 지방간기능 개선에 효능이 입증돼,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증을 올해 완료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이비케이랩은 나건 카톨릭대학교 교수와 2016년 연구협약을 맺고, 올해 말까지 안토시아닌-다당체 복합물의 항암보조치료제로서의 효능 입증을 위한 세포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18년 하반기에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는 보령제약그룹의 계열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공동브랜드 '보령&JBK'를 론칭해 제이비케이랩의 주력 제품들을 보령그룹의 유통망을 통해 국내외로 진출시키고 있다.
아울러 중국농업은행의 온라인쇼핑몰 회사인 리야 글로벌과 아로니아 제품 공급 계약을 2016년 체결한 바 있으며, 내년 2018년까지 중국 내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상당 부분의 생산설비와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으며 2016년 매출 45억원에 이어 2017년 매출 목표 20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18년에는 500억원 매출달성과 코스닥 상장을 통해 천연물의약품 중심의 일류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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