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한화케미칼(대표 김창범)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웅진에너지(대표 신광수)와 손을 맞잡았다.
6일 한화케미칼은 이사회를 통해 웅진에너지에 향후 5년 간 2천955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판매 계약을 체결,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웅진에너지는 이달 중으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 투자금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 업그레이드 및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이와 관련해 "이번 계약으로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 판매 기반을 강화해 중국의 폴리실리콘 반덤핑 관세 위협에서 일부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또 웅진에너지가 연산 1기가와트(GW)인 현재 생산능력을 1.5GW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인 만큼 추가 판매 기회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유상증자 투자로 웅진에너지 지분 8.04%를 확보, 최대 주주인 웅진(22%)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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