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국내 채권·금리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KB증권은 "국내 금리는 하락으로 시작한 이후 대기업 총수의 구속에 따른 국내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파급 효과의 규모 확인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위축되고 있는 내수, 투자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금리와 디커플링(탈동조화)되면서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장 후반에는 강세폭이 일부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지난 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채권 가격 강세)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4.5bp 하락한 2.448%를 기록했다.
KB증권은 "트럼프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최근 5일 연속 약세를 보인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 1월 주택착공건수는 124만6천건으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했으며,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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