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바른정당은 정보당국이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정남 피살 긴급최고위 결과 브리핑에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일부 위원들이 김정남 피살 관련해 첩보가 있어 질의했다"며 "그런데 국정원의 답변은 전혀 모르는 사실로 알려졌다"고 포문을 열었다.
오 대변인은 "외신 등 각종 언론에서도 이미 이같이 보도가 됐음에도 국정원이 실제로 몰랐다면 국가안보에 큰 우려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월 중 안보위기가 있을 것으로 언급하는 등 충분히 예측 가능한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황 권한대행을 겨냥, "안보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의 안위와 국가 안위를 책임져야 할 황 대행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국정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남은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두 명에게 독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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