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메타 아테나(이하 메타)가 풀세트 접전 끝에 MVP 인피니티(이하 MVP)를 꺾고 2승을 기록, A조 1위에 올랐다. 반면 MVP는 2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메타는 3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2'에서 MVP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쟁탈전 맵 '일리오스'에서 진행됐다. 메타는 한 수 위의 실력으로 MVP를 압도했다. '훈' 최재훈은 자리야의 '중력자탄'으로 MVP의 진영을 여러 차례 무너뜨리며 게임을 주도했다.
MVP가 '이지브로' 최희성이 겐지와 솔저:76으로 분전했지만 전황을 바꾸지 못했다. 메타는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눔바니'에서는 MVP가 좋았다. MVP는 공격 바스티온과 파르시(파라-메르시) 등 영웅 조합을 계속 바꾸며 메타를 흔들었다. 체크 포인트까지 화물을 운송한 MVP는 2점을 획득한 채 공격을 마쳤다.
MVP의 방어는 견고했다. 지형을 활용한 MVP의 영리한 방어에 메타는 거점 점령에 실패했다. 결국 MVP가 2대0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거점 점령 맵 '하나무라'에서 펼쳐졌다. 양 팀은 A에 이어 B거점까지 점령하며 2대2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추가 시간까지 가는 고생 끝에 2점을 얻은 MVP와 달리 메타는 제한 시간이 3분 36초나 남아 있었다.
연장전에서 메타는 최재훈의 자리야를 중심으로 MVP의 방어를 뚫었다. MVP가 '토르비온-메이' 조합으로 완강히 저항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메타는 3세트를 확보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패배 위기에 몰린 MVP는 저력을 발휘했다. 4세트 '66번 국도'에서 MVP는 최희성의 트레이서와 '원팩트' 김진흥의 솔저:76을 앞세워 화물을 목적지까지 운송했다. 반면 메타는 '사야플레이어' 하정우가 맥크리와 위도우메이커로 맹활약했지만 MVP의 방어에 막혀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MVP는 경기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한 것은 메타였다. 마지막 세트 '왕의 길'에서 메타는 자리야의 강력한 화력으로 MVP의 공격 의지를 꺾었다.
1점만 내준 채 방어를 마친 메타는 '위도우메이커-한조'의 저격수 조합으로 MVP의 허를 찔렀다. 자리야의 '중력자탄'에 이은 한조의 ''용의 일격' 연계에 MVP의 영웅이 전멸했다. 결국 메타가 2대1로 5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