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새해를 맞아 이번 설 연휴 때는 인터넷에 흩어진 개인정보를 청소해보는 건 어떨까.
인터넷 여기저기 흩어진 개인정보를 정리하는 일은 개인의 사이버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사이버 보안업체들이 제안하는 내 개인정보를 지우는 방법을 알아본다.
온라인 상에는 내 개인정보가 떠돌고 있다. 안랩에 따르면 심지어 커뮤니티, 카페 등의 사이트에서 내 개인정보를 삭제해도 검색엔진에는 그대로 검색돼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검색엔진이 삭제하기 이전의 홈페이지 정보, 즉 '캐시 페이지'를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별도로 캐시페이지 삭제 요청을 하지 않으면 수개월 넘게 노출될 수도 있다.
따라서 구글,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각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캐시 페이지 삭제 요청 페이지를 통해 삭제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셀 수 없이 많은 웹사이트에 가입해 놓고 모두 기억나지 않아 탈퇴를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주민번호 수집이 금지되기 이전에 가입한 사이트들이 갖고 있는 개인정보의 유출은 범죄 악용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일이다.
이런 경우 가입한 웹사이트를 한번에 탈퇴, 정리하는 방법도 있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인증기관과 함께 제공하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는 내 개인정보를 이용해 어떤 웹사이트에 가입돼 있는지, 회원 탈퇴 요청을 거부하는 웹사이트가 있는지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또 주민번호를 인증한 내역, 핸드폰 인증 내역 등을 보여주고 탈퇴 가능 사이트, 직접 탈퇴해야 하는 사이트, 탈퇴가 불가한 사이트 등을 보여준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사용자 스스로도 검증되지 않은 사이트 가입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며 "본인의 개인정보로 어떠한 웹사이트에 가입돼 있는지 주기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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