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 장성군이 조림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8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110헥타르(ha) 면적에 편백나무, 목백합 등 20여만 본을 식재한다.

특히, 비자나무숲 조성이 이목을 끈다. 군은 축령산 인근에 비자나무숲을 조성해 편백숲에 이은 또 하나의 ‘명품 천년 비자숲’을 탄생시킬 계획이다.
군과 비자나무는 인연이 깊다. 지금으로부터 60여 년 전인 1962년, 장성 백양사 비자나무숲이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된 바 있다.
8~15미터까지 자라지만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이라 불릴 정도로 생장 속도가 느린 편이다. 목재의 질이 우수해 과거에는 최고급 바둑판이나 배를 제작하는 데 요긴하게 쓰였다.
군은 비자나무가 지역의 생태환경에 적합한 수종인 만큼, 축령산 하늘숲길 주변 5헥타르(ha) 시범 식재를 시작으로 점차 숲의 규모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천년 비자숲 조성을 필두로 조림사업을 확대 추진해 산림의 공익적‧경제적 가치를 높여 가겠으며,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성=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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