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 야3당 비상시국 공동대응 원탁회의가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기각을 규탄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조국혁신당 부산시당은 25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한덕수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윤석열에 대한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 기자회견에는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 안국진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각 당 지역위원장, 광역·기초의회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야3당은 “한덕수는 12·3 내란사태 이후 사태 수습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으며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함으로써 헌법적 위기를 초래한 인물”이라며 “다시 국무총리직을 맡게 하는 이 결정은 헌정사의 치욕적이고 재앙적인 순간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한덕수가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인의 임명을 보류한 것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파면할 정도의 사유는 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린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처사이며 정치적 고려에 따른 비겁한 판단이라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제 헌법재판소가 내려야 할 결정은 단 하나”라며 “바로 내란수괴인 윤석에 대한 즉각적인 파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3당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한덕수 총리의 탄핵 기각을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한다”며 “대한민국을 다시 정상화하고 민주주의를 수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헌법재판소 선고가 설마 이번 주를 넘기겠느냐고 생각했는데 설마 설마가 현실이 됐다”며 “그러는 사이 우리 경제에는 불확실성이 커졌고 서민경제에는 어둠이 덮치고 있다”고 했다.
부산 야3당은 오는 26일 오후 6시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거리에 모여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를 가진 뒤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부산비상행동’이 주최하는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파면 부산시민대회’에 참석한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