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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로컬 브랜드 유치…지역상생 앞장


브랜드, 유통 경험 확대…백화점 경쟁력 강화 ‘시너지’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부산의 맛집을 릴레이로 선보이며 로컬 브랜드의 유통망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5일 신세계 센텀시티에 따르면 지난해 2030 고객을 타깃으로 한 지하 2층 하이퍼그라운드와 4층 뉴컨템포러리관의 공간에 ‘카디널레드’, ‘발란사’, ‘니티드’, ‘올리언스스토어’ 등 부산 기반의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을 소개했다면 올해는 로컬 식품 브랜드 발굴 및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구름식빵’ 맛집으로 입소문난 부산 기장군의 베이커리 카페 ‘화전리 제빵소’를 오는 27일까지 소개한다. 100℃에서 50분간 구워낸 구름식빵은 부드러운 식감의 빵 속에 딸기·초코·블루베리 크림 등 5가지 맛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지난 15일 오픈 이후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직원들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화전리 제빵소’ 매장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세계 센텀시티]

세계적인 미식 안내서 ‘미쉐린 가이드 2025 빕구르망’으로 신규 선정된 광안리 곰탕 명가 ‘한월관’ 팝업스토어도 오는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선보인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제품을 밀키트로 준비해 식당에서의 품질 그대로 가정에서 손쉽게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이 로컬 브랜드 유치가 활기를 띄는 가운데 브랜드의 시장성이 입증되는 경우 정식 입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난해 2월 트렌디한 디자인의 핸드백으로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했던 카디널레드는 지난달 정식 입점한 뒤 현재까지 뉴컨템포러리 26개 브랜드 중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남천동에서 시작해 부산 마늘빵 맛집으로 인지도를 높인 ‘바겟팜’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꾸준히 팝업을 열다 지난 11일 정식 매장으로 입점했다. 대표 메뉴인 임자, 코코넛, 아몬드 등의 마늘빵으로 디저트 마니아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김성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식품팀장은 “부산지역 브랜드는 백화점에서의 유통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고, 백화점은 ‘다양한 부산의 맛’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센텀시티 입점 이후 전국구로 거듭난 ‘이흥용과자점’과 ‘이대명과’처럼 ‘제2의 이흥용과자점’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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