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오사카 항로에 크루즈페리를 운항하는 팬스타라인닷컴이 지난 19일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사인 대저페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양사는 보유한 선박, 서비스 항로, 상품 등의 홍보·마케팅 등에 협력하고, 양사의 직원 및 가족들이 상대 회사 선박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난 2002년 부산~오사카 항로를 개척해 2만2000t급 페리선 ‘팬스타드림호’를 운항해온 팬스타라인닷컴은 내달 13일부터 국내 최초로 건조한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미라클호’를 새로 취항한다.

총톤수 2만2000t, 승객정원 355명인 미라클호는 5성급 호텔 수준의 세련되고 품격높은 인테리어에 발코니 객실, 야외 수영장 및 자쿠지, 조깅트랙, 면세점, VIP라운지, 포장마차, 테라피룸, 공연장을 겸한 대형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지난 2023년 7월에 취항한 대저페리의 초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포항~울릉도 항로에 여객정원 970명, 화물 50t, 최대속도 50.2노트, 시간은 2시간50분으로 전 세계 여객선 가운데 가장 속도가 빠르다.
풍랑이 심한 동절기와 최대 4m의 파고에도 운항이 가능해 울릉군민의 일일생활권 구축과 더불어 연안여객해운 발전에 전환점이 되고 있다.
김종태 팬스타라인닷컴 대표는 “새로 건조한 최신 선박을 보유해 높은 경쟁력을 가진 양사가 상호 협력하면 오사카 엑스포 관람 차 한국을 방문 또는 경유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울릉도 여행 홍보 등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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