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가 경상북도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45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방시대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이번 공모 선정으로 민간 출자자, 경북도, 경주·김천·구미·경산시가 공동으로 출자해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펀드는 오는 7월까지 △중기부 모태펀드 600억원 △경북도 60억원 △4개 시·군 각 15억원 △금융·기업 280억 원으로 모펀드가 결성되며, 중기부 산하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한다.
모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운영하는 여러 개의 자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시·군은 출자금 15억 원의 300% 이상(45억원 이상)을 지역 벤처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경주시는 2027년까지 매년 5억 원씩 출자하며, 미래 모빌리티·차세대 원전 등 딥테크 초기 창업기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와 협력해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2398억원 규모의 운전자금 지원과 우량 강소기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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