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경북 구미시는 지난해 3월 1일부터 운영 중인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년간(2024.3.1.~2025.2.28.) 센터는 △221명의 신생아 입원 치료 △445건의 분만(응급분만 103건 포함)을 수행하며, 경북권 신생아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칠곡, 김천, 문경 등 인근 지역 환아가 전체의 45%를 차지하며, 경북 내 거점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저출생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임신·출산 의료 환경 개선은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경북 유일의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 산부인과 전문의 1명,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365일 응급 분만 및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센터 운영 이후 고위험 신생아 치료가 지역 내에서 가능해지면서, 산모들의 원거리 이동 부담이 줄어들어 경제적·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집중 치료 병상을 6개에서 8개로 확대하고, 간호사를 7명에서 10명으로 증원하는 등 의료 역량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의료기관과 경상북도·구미시의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 지난 10일,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가 센터를 방문해 의료진 및 운영진과 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엄태현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건강한 출산 환경이 필수적이며,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그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북 유일의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로서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신생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철억 기자(kco77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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